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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세중과 전위예술(5) <BR> '巫世衆 춤 이야기'에 붙여安柄變/ 영화평론가 巫世衆은 이 時代의 奇人이다. 現代는 奇人의 특가 아니다. 모두가 자그마한 規格品의 통조림처럼 인간들은 규격화되고 왜소해지고 어느 통조림하다 독특한 맛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획일주의가 풍미하여 전제적 유치자들이 인간을 획일화 시켜서 그런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이 악순환 속에서 모두는 찌들게 획일화되었고 왜소화 되어 個性을 잃은 채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巫世衆은 그렇지 않다. 巫世衆, 사실 그는 筆者와 함께 다니던 高校時節에는 金世中이 있다. 熱血青年이었고 웅변반 반장이었던 美少年이었다. 그에게서 그 時節 발견할 수 있었던 것 은 規格化와 優等生을 강요하면 名門高의 툴로부터 탈출하려고 했던 순수한 情熱이었다. 서울대학 入學만이 最大의 目標였던 그 高校時節의 분위기 속에서 그는 超然했고 그런 世俗的 노력은 아랑곳하지 않는 傲慢(?)이 있었던 것이다. 그 오만이 그로 하여금 姓氏까지 바꾸게 하고 오늘의 巫世衆을 있게 만든 原動力이 된 것이다. 巫世衆은 그의 作業 자체가 그렇지만 친우인 내게 있어서는 매우 兩面的인 즉 앰비발런트한 감정으로 30年을 함께 지내왔다. 그가 추구하는 民, 民眾, 巫, 反外勢, 統일 등의 관심은 줄기차게 그의 특징을 이뤄주고 있다. 필자가 그러나 엠비발렌트하게 느끼는 것은 그의 發想이나, 主題追求의 大原則이 그深奧(?)한 思想의 根底를 늘 이해하게 하며 이 時代 그리고 아프게 겪어야 했던 지난 30年間의 세월 속에서 너무나 당연한 主唱이었다는 점이다. 그것은 누군가가 꼭 외쳐야 하는 時代的絶叫였다. 그러나 내게 있어 엠비발렌트한 것은 그의 作業에 있어 들어나는 生硬함과 混亂과 主張이 表面에 지나치게 强力하게 앞서나와 있다는 점에서 오는 困惑感이었다. 形式美가 아쉬웠다는 점이다. 이런 사실로 인해 筆者는 國內에서 巫世衆의 公演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관람하고 또 함께 술을 마시고 때로는 이른바 쫑파티도 참여하여 그를 격려하기 보다 오히려 질책에 가까운 나무람으로 例의 엠비발렌트한 감정을 토로하곤 했던 것이다. 그가 독일에서 귀국하여 '통·막·살'을 보여주고 종이 文明과 偽善에 찬 온갖 虛勢 外勢에 대해 공격의 화살을 쏘아 붓고 原爆被害 한국인의 슬픔을 告發하던 패기와 분노가 다시 차분히 가라앉으며 (上下左右)를 주제로 한 '무세중 춤이야기'를 엮어 作・演出・按舞・出演의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 것은 그를 계속하여 지켜보아 온 그의 관객으로서 기대되는 바가 컸다 아니할 수 없다. 그 기대는 그가 30年 걸어온 年輪에 대한 自己反省의 뜻이었으며 앞으로의 30年을 향해 나갈 새로운 도약과 도전의 面貌가 기대되었다. 巫世隶은 인간적인 면에 있어 그 表面에 나타난 강인함과 힘찬 열정속에 늘 순수하고 여린 감성을 간직하고 있다. 그가 독일에서 귀국했을 때 그는 술자리에서 자꾸 눈물을 흘리었다. 이 여리고 순수한 감정은 현대 인간이 잃어가고 있는 마음의 고향에 대한 향수같은 것이었다. 그는 또한 누구보다도 인간을 사랑하는 현대에 몇 남지 않은 奇人 중의 한 사람이다. 특히 아내 이나미에 대한 현신적인 사랑과 보살핌 그리고 그 둘이 어울려 보여주는 그의 작품세계는 참으로 조화롭고 아름답다. 이들은 '굿누리'에서 함께 고생하며 삶을 따뜻한 체온으로 녹여갔다. 그리고 뉴욕에서 함께 공연하며 우리의 전위예술을 널리 알리었다. 巫世隶이 이제 뜻있는 이들의 도움으로 '蘇塗'라는 연구소도 차리고, 또 의정부에서 민족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시작한 지금 그가 줄기차게 추구한 反外勢統一에 대한 남다른 집념 그리고 늘 그가 함께 하는 民衆은 참으로 귀한 집념이며 그는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몇 남지 않은 우리 민족의 귀한 존재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巫世衆은 奇人이다. 이 時代에는 이런 奇人이 한명쯤 있어야 한다. 사실 2~3名은 더 있어도 좋다. 그 奇人의 傲慢과 熱情과 분노가 이 따분하고 物的이고 妥協的이고 눈치 보기에 바쁘고 利害에 따라 離合集散하는 非藝術的 물흐름 속에서 외치고, 소리지르고, 뒹굴고 그리고 분노하는 몸부림의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巫世家이여! 언제나 깨어 있으라. 우리는 그대를 지켜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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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72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한류문화컬럼니스트)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반가운 소식이 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영화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그 뉴스를 접하는 순간 영화의 영상이 눈앞에 스쳐지나갔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배우의 인터뷰가 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한마디로 영화가 1000만 명을 돌파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것이다. 어리둥절하다고 말한다. 만들어 놓고 보니까 1000만 명 짜리 영화가 된 셈이다. 비교적 영화의 창작 과정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정해진 원칙이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있는 장르 중의 하나이다. 특히 정부의 간섭은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 ‘서울의 봄’ 같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러한 힘이 가능했던 바탕에는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독특한 사회적 배경과 역동적인 사회의 특성, 국민성(DNA), 그리고 디지털 강국이라는 강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천 년의 역사, 근대의 일제 강점기와 군사독재, 민주화 투쟁 등 굴곡 많은 한국사회의 역사가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어 준 결과라고 영화평론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 외에도 결정적으로 영화 발전을 이끈 것은 ‘스크린쿼터제’이다. 1966년 8월 3일에 이루어진 영화법 제2차 개정은 67년 1월 1일부터 영화관에 대해 연간 90일 국산 영화의 상영을 의무화하는 ‘스크린 쿼터제’를 도입했다. 이후 몇 차례 상영 제한의 축소와 확대를 반복하면서 85년 한국영화 의무 상영일수는 연간 146일로 정해졌다. 그리고 현재는 상영일수가 73일로 줄어들었으나 헐리우드 영화에 대항해 자국 영화를 지켜낸 모범적인 제도라는 데는 이의가 없다. 이 모두는 영화인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 덕분이라고 사료된다. ‘스크린쿼터제’는 영화발전을 위한 단순한 정책을 넘어서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파생되기도 했다. 그것은 회계의 투명성인데, 극장의 관객 수를 체크하는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제작자들이 표를 빼돌리는 일이 없어지고 그럼으로써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를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투자자들이 영화에 대한 투자에 신뢰가 생기기 시작했고, 투자조합들이 영화에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국악공연계는 물론, 연극, 뮤지컬 등 다른 공연예술 분야는 아직도 공짜표로 관객을 채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영화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을 하게 된 것은 역시 ‘스크린쿼터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스크린쿼터제’를 언급한 것은, ‘국악진흥법’이 공포된 이후 국악진흥법의 ‘시행령’에 반영될 수 있는 정책에 영화계의 ‘스크린쿼터제’와 비슷한 내용의 정책이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다. 지난 22일 날 개최된 한국국악협회 전문가위원회는, 국악진흥법의 비전은 젊은이들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미션 또한 젊은 국악인들의 다양한 창조정신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2024년 1월에 개최될 ‘정책토론회’는 미래세대 비전에 대한 시스템 구축, 미션에 대한 다양한 창조적 시스템이 국악진흥법 시행령에 반영되고 구축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위에서 말한, 미래세대 비전에 대한 시스템 구축이라는 것은 영화계에서 보여준 ‘스크린쿼터제’와 같은 시스템 즉, 공영방송 등에서 ‘국악쿼터제’를 도입해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것들이 국악진흥법 ‘시행령’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국악은 영양가 높은 한류음악의 원형자산이다. 국악에 스크린쿼터제와 같은 제도가 도입된다면, 전반적인 국악의 발전은 물론 젊은이들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이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젊은이들의 미션은 다양한 창조정신을 발휘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색다양한 한류음악을 창조하는 것으로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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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영화역사, 김종원의 영화 인생을 만나다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10일(금)부터 시인이자 영화평론가, 영화사가인 김종원 선생이 수년 동안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자료들로 구성된 <영화평론가 & 영화사가 김종원 컬렉션>을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누리집(KMDb)을 통해 공개했다. 한국영화사 연구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 김종원 컬렉션 김종원(1937년~)은 1959년 월간 『사상계』를 통해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같은 해 『자유공론』 11월호에 「한국 영화평론의 위기와 과제」를, 『씨나리오 문예』 4집(1959년 12월)에 「현실과 앙가즈망의 계곡: <10대의 반항>과 <금지된 장난>의 작품 세계」를 발표하며 영화평론가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60년에는 평론가 이영일, 김정옥, 노만, 정우영, 허창 등과 함께 한국영화비평가협회(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전신)를 발족해 보다 적극적인 영화 비평 활동을 전개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 2 - ‘영평상’ 제정을 주도했고,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 유수 영화 시상식의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한편 김종원은 평론 활동 외에도 태창흥업(1968년~1969년; 1979년~1980년 재직)과 한림영화사(1982년~1983년 재직) 등의 기획실장을 역임하며 <맨발의 영광>(김수용, 1968), <악몽>(유현목, 1968), <달려라 만석아>(김수용, 1979), <신궁>(임권택, 1979), <버려진 청춘>(김소영, 1982) 등의 작품을 기획한 바 있다. 영상자료원이 공개하는 <영화평론가 & 영화사가 김종원 컬렉션>에는 그가 처음으로 영화 잡지 편집에 관여했고 고정 지면을 확보해 영화 평론을 게재했던 『씨나리오 문예』를 비롯해 당대 영화 비평 담론을 주도했던 『영화예술』과 『현대영화』, 『영화TV』, 『영화TV예술』 등 다수의 영화 잡지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그가 태창흥업과 한림영화사 기획실장으로 일하던 시기, 그곳에서 제작한 영화 스틸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평론가로서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을 장기간 역임하며 받았던 임명패 등도 컬렉션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컬렉션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한국영화사 연구에 매진하며 수집한 자료인, 1926년 10월 1일자 『조선일보』에 게재된 <아리랑>(나운규, 1926) 광고이다. 당시 <아리랑> 광고는 조선 민족의 한을 그린 민요 "아리랑”의 일부 가사 때문에 광고 발행 직후 조선총독부 검열 당국에 의해 삭제 조치 되었는데, 이번 컬렉션에 소장된 <아리랑> 광고는 검열 조치 이전의 내용을 ‘온전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또한 이 광고가 게재된 『조선일보』 1926년 10월 1일자 신문은 현재 - 3 - 까지 전해지고 있지 않아, <아리랑>의 ‘검열 이전’ 광고를 확인할 수 있는 현존 유일한 자료이기도 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평론가로서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평생을 매진한 그의 삶이 녹아 있는 <영화평론가 & 영화사가 김종원 컬렉션>은 한국영화에 뜻이 있는 젊은 후학들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다. 영상자료원이 공개하는 <영화평론가 & 영화사가 김종원 컬렉션>은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누리집(www.kmdb.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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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신과 영화의 길시인이자 영화평론가, 영화사연구자로 평생을 살아온 국헌 김종원의 회고록이다. 1937년 제주에서 태어난 김종원은 1957년 《문학예술》과 1959년 《사상계》로 추천을 완료한 제주 출신 1호 등단 시인이다. 학생 시절 소년시인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제주의 대표적인 학생문예지 《별무리》의 편집을 맡았으며 제주 최초의 시전문지 《시작업》의 발간을 주도하는 등 전후 제주의 문화사에 빼놓을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 또한 그는 1959년 영화평론을 시작하여 1965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설립을 주도했으며 현재까지 현역 영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평론계의 산증인이자 『우리영화100년』과 같은 저서를 쓴 한국영화사 연구의 한 획을 그은 권위 있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김종원의 삶에 새겨진 흔적과 그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우리 현대사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이다. 제주 출신 첫 등단 시인 김종원 전쟁을 피해 제주로 온 계용묵 등 저명 문학, 예술인들의 영향으로 4.3으로 피폐해진 제주 문화계에 새로운 싹이 트기 시작했다. 1952년 12월 《학원》잡지를 통해 그 이름을 전국에 알린 학생문사 김종원은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동국대학교 국문과에서 수학하며 《문학예술》(1957.5.)과 《사상계》(1959.2.)를 통해 시인으로 정식 등단하였다. 제주 출신 1호 등단 시인이라는 영예를 지닌 그는 중학시절 제주 최초의 학생잡지《별무리》(1953.12.)를 편집하였고, 제주 최초의 시전문지 《시작업》(1959)의 발간을 주도하며 1950년대 제주 문화계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이뿐만 아니라 엔솔로지 시집 『신풍토』(1959) 동인 및 "60년대사회집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강냉이사설』(1970)과 『광화문행』(1988), 『시네마천국』(2023) 등 세 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제주 출신 시인 김종원의 문학 인생을 살펴 볼 수 있다. 1950~60년대 명동 시대의 주역 1950-60년대 명동은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문화의 거리였다. 전후의 피폐한 거리에 들어선 수많은 다방과 음악감상실에는 저명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물론 서울 시내 각 대학의 학생들이 모여 젊음을 꽃피웠다. 이곳 명동은 전후 우리 문화의 심장부이기도 했다. 각종 신문과 잡지의 원고청탁이 이곳에서 이루어졌으며 연극, 영화가 기획되었고 각종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다. 이 시기 명동을 거쳐 간 수많은 인물 중에 김종원도 있었다. 그는 공초 오상순 선생을 중심으로 모여들었던 "청동문학”의 중심인물로 오상순 선생의 추천으로 잡지《녹원》(1957)을 편집하였으며, 동성영화사에서 일을 하며 영화를 기획했다. 이 책에서는 명동을 중심으로 모여든 수많은 인물들을 김종원의 눈을 통해 바라본다. 격동의 현장을 몸으로 겪다 : 4.19 혁명과 조선투위 참여 김종원은 1947년 제주 3.1절 행사를 비롯해 6.25전쟁, 4.19혁명, 유신과 80년 서울의 봄 등 한국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몸으로 겪었다. 이 책에서는 제주 4.3 당시 제주민전 위원장 안세훈을 만났던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부터 목포에서 겪은 6.25 당시 상황, 시위대의 한복판에서 활약했던 4.19혁명 전후의 이야기, 유신정권의 언론탄압에 맞서 언론자유를 부르짖다 해직된 "조선투위” 활동, 1980년 태창문화사에 근무하던 당시 재야의 거두 김대중의 자서전을 출판하려던 일 등 우리 현대사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영원한 현역”이고 싶은 영화평론가 1959년 종합잡지 《자유공론》에 실은 "한국영화평론의 위기와 과제”를 시작으로 60여 년의 세월을 영화평론가로 활약한 그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1965)를 조직하여 3대 회장(1981)을 역임하였으며 《씨나리오문예》, 《씨네팬》, 《실버스크린》, 《영화예술》 등 여러 영화 관련 잡지의 발간에 관여하였으며 1964년에는 시인 김규동이 발행하던 《영화잡지》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1986년 손석희와 공동으로 진행했던 《퀴즈,명화여행》을 비롯해 영화평론가로서 다수의 방송매체에 출연하여 영화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맡아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 책에는 영화평론가로 영화잡지 발간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영화평론가협회의 운영에 관한 이야기, 영화의 등급을 매기는 심의 활동에 관한 사항 등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영화와 관련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려준다. 영화사가에서 이제는 한국영화사의 증언자로 1990년 무렵 대학 강단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면서 본격적인 영화사 연구의 길에 들어선 김종원은 『우리영화 100년』 등 저명한 영화사 서적과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여 한국영화사 연구의 권위 있는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영화 도래에 관한 사항, 한국영화의 기점에 관한 사항, 춘사 나운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이끌면서 한국영화사 연구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남겼다. 이뿐 아니라 이제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영화의 제작현장과 평론계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그 스스로가 후학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는 등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목소리는 이제 영화사의 재료이며 그의 글은 중요한 참고문헌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그가 겪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한국영화의 황금기에 관한 디테일한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는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저자 김종원 1937년 제주 출생. 시인. 영화평론가.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57년 《문학예술》, 1959년 《사상계》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1959년 영화평론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65년 창립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발기인이자 3대 회장을 역임했다.(1981.02.01.~1982.01.31.) 학원사와 조선일보사에서 근무했으며 1975년 자유언론 수호를 위해 조선투위에 참여하여 강제 해직 당했다. 이후 공연윤리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 역임했으며 인하대, 동국대, 청주대, 한국예술종합대학 영상원 등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청룡영화상 제1회 정영일영화평론상,(1994.12), 제주도 문화상(예술부문)(2000.12.), 한국예술발전협회 주최 제1회 ‘한국예술발전상’(2001.12.),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선정 특별 공로예술가상(영화평론)(2007.12.), 영평상 영화인 공로상(2020.11.) 등을 수상했다. 한상언영화연구소 한상언영화연구소는 남북한 영화 및 동아시아 영화 자료의 체계적 수집과 전시, 연구를 위해 2018년 4월 설립한 학술연구기관이다. 현재 본 연구소에는 북한에서 발행된 단행본과 잡지 등, 총 5,000여점이 넘는 문헌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해방 후부터 1960년대까지 북한에서 발행한 문학예술 도서 250점을 전시하는 <평양책방>을 2018년 서울도서관에서 개최하여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2020년에는 한국영상자료원 영화박물관과 함께 <혼돈의 시간 엇갈린 행로-해방공간의 영화인들>이라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기념전시를 개최했다. 연구소의 주요 출판물로는 『평양책방』(2018), 『월북영화인 시리즈 1~3권』(『문예봉 전』, 『강홍식 전』, 『김태진 전』)(2019), 『멜랑콜리 연남동』(이효인 저), 『영화운동의 최전선』(2022), 『스탈린거리의 평양책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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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6~8일 부산서 개최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KOWIN) 대회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린다. 여가부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예정)에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개최하기로 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해 올해로 22번째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전 세계 62개국 1만여 명의 국내외 한인여성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가부는 2009년부터 지역 간 여성정책 교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개최를 추진해 왔다. 부산에서는 2010년 개최 이후 1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글로벌 한인 차세대 여성리더를 주목하라’를 주제로 코윈 회원 간 교류를 비롯해 해외지역별 차세대 여성지도자들을 발굴하며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전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한인 여성 지도자 및 차세대 여성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회식, 기조연설, 글로벌 여성지도자 대토론회(포럼), 과학·기술·경제·교육·문화 등 활동분야별 교류와 함께 부산지역문화탐방 등도 진행된다. 경제‧경영 1분과는 '변화하는 여성 일자리 환경과 세대별 필요한 역량 및 과제'를 주제로 민세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주요 20개국 엠파워 얼라이언스(G20 EMPOWER Alliance) 한국 대표 등을 맡고 있는 허금주 교보생명 국제협력담당 전문위원, 부산 지역에서 통합형 장애인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등 차세대 여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문화‧예술 2분과는 '한국문화(K-Culture)를 이끄는 힘, 한인여성의 힘(K-Woman Power)'을 주제로 박은하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윤성은 영화평론가, 노가영 콘텐츠미디어 전문가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7일 오전 활동 분야별 교류 프로그램에서는 경제·경영, 문화·예술, 과학·교육 등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여성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며 재외한인 여성들의 역량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단장 겸 지휘자를 맡아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혜정 단장,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의 역사를 다룬 '내가 바다가 될 때' 작품으로 문학상을 수상한 최옥순 작가, 2023년 에티오피아한인회장으로 선출된 박형숙 회장,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회장을 역임(2020~2021년)하고 노인성 치매 관련 연구로 전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임은주 박사 등이 참가한다. 여성가족부는 국내외 한인여성의 교류협력 강화와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한인 여성에게 총 10점의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서적 번역출판, 2017~2018년 탄자니아 우물과 학교강당 건축 지원 등에 기여한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이윤희 세계한민족여성재단 부이사장과 태국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장학 및 후원 활동 등 한인 사회 위상 제고에 기여한 조윤정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태국 지역본부 담당관을 비롯해 홍콩 박시원, 스페인 백영자, 독일 윤옥희, 체코 윤현아, 미남부 이정순, 캐나다 장남숙, 중국 전경숙, 뉴질랜드 허경애 등 10인이 표창을 받는다. 또한 각 지역에서 코윈을 대표해 한인여성의 교류를 위해 힘써온 현(現) 제10기 지역담당관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향후 2년간 코윈을 이끌 차기 지역담당관을 임명하는 위촉식을 진행한다. 11기는 신임 15명, 연임 7명 등 총 20개국 22개 지역담당관이 선임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6일 오전 부산시 특별세션을 통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전세계 한인 여성들의 지지를 한데 모으는 시간도 갖는다. 부산시는 특별세션에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유치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부산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면서 엑스포 개최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고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관광 도시 부산의 멋과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영화의 전당,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하우스 등 부산지역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지역문화 탐방도 7일 오후로 예정돼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 대회를 통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한인 여성 지도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한인 여성들이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해나가는 한편, 따뜻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주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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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필름 뮤직 O.S.T 콘서트’영화음악은 영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영화에 있어 필수요소가 됐다. 우리는 영화음악을 들을 때,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고 깊은 감상에 빠지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영화음악은 영원히 살아 숨 쉬며, 영상이 표현해내지 못하는 섬세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영화음악은 음악 그 자체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영화음악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늘어가는 추세다. 이에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초청으로 ‘필름 뮤직 O.S.T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서훈)의 연주로 엔니오 모리꼬네, 방준석, 이병우 3인의 영화음악가를 조명할 계획이다. 필름 뮤직 O.S.T 콘서트는 모두 3부로 이뤄졌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를 시작으로,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가인 이병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영화 ‘괴물’, ‘관상’, ‘국제시장’ 등의 작품을 연주하고, 영화 ‘사도’, ‘베테랑’ 등 걸출한 영화음악을 제작한 방준석 영화음악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필름 뮤직 O.S.T 콘서트는 ‘영화음악, 주인공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됐다. 또한 영화음악가와 영화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계획 중이다. 8월 14일 제천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필름 뮤직 O.S.T 콘서트는 영화평론가 윤성은의 진행으로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 감독 이병우, 크로스오버 가수 하나린이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배우 박중훈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라디오스타’의 ‘비와 당신’을 노래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서훈은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세계적 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날만은 영화가 아닌 영화음악이 주인공이 되는 날인 만큼 눈을 감고 영화음악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상임지휘자인 서훈을 중심으로 한국의 영화음악과 영화음악가를 알리는 ‘한국영화음악 콘서트 시리즈’를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영화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다.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한국영화음악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동준, 영화 ‘국제시장’의 이병우, 영화 ‘명량’의 김태성, 영화 ‘늑대소년’의 심현정, 영화 ‘올드보이’의 이지수, 영화 ‘아가씨’의 홍대성,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최승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음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최근에는 영화 ‘헌트’의 이명로, 영화 ‘대국’의 정나현, 영화 ‘쑥떡’의 최종호, 드라마음악 작곡가로 활약 중인 변동욱&손한묵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한국의 신진 영화음악가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필름 뮤직 O.S.T 콘서트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초청으로 8월 14일 오후 7시 30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예스24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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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영화평론가 김종원, 영화 100년사 '영화와 시대정신' 출간시인이기도 한 김종원(1937~ ) 영화평론가는 해방 후 한국영화 중흥기가 시작된 1960년에 이영일 등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를 창립해 영화평론 분야를 이끌어 온 1세대 영화평론가이다.한국영화 100년의 역사에서 60년 동안 현역으로 활동한 영화평단의 김종원 원로가 지난 한국영화 100년의 영화사(史)를 대표적인 작품과 주요 인물을 통해 특징적으로 분류, 함축하고 분석한 역작 '영화와 시대정신'을 출간했다. '영화와 시대정신' 내용 중 백미는 가장 오랜 세월을 두고 공백 없이 평론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이다. 저자는 1937년 제주시에서 태어나 1957년~1959년 월간 문학예술(5월호) 및 사상계(2월호) 시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1959년 11월 월간 종합지 '자유공론'에 처음으로 '한국 영화평론의 위기와 과제' 발표하였으며, 1959년 12월 격월간 '시나리오문예'를 통해 영화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1960년 6월, 이영일 등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를 발족하여 1981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제3대 회장을 맡았으며, 1994년에는 청룡영화상 제1회 정영일영화평론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제2대 회장, 1998년부터 2014년까지 청주대학교 공연영상학부, 동국대학교 대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다.1부 영화와 역사, 2부 영화작가·배우론, 3부 영화 일반론 등 총 3부로 나뉘어져 38편의 글을 수록했다. 2007년에 펴낸 두 번째 영화평론집 '한국영화사와 비평의 접점' (1, 2권) 이후 12년 동안 여러 지면에 발표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말미에 붙인 ‘김종원의 한국 극영화 100선’도 무척 의미 있는 작업이다.활동사진연쇄극 '의리적 구토'(1919년)와 함께 상영된 실사영화 '경성 전시의 경(景)' 이후 한국영화는 이제 한 세기의 역사로 접어들게 된다. 저자가 영화평론을 쓰기 시작한 것이 1959년 월간 종합지 '자유공론' 11월호에 '한국 영화평론의 위기와 과제'라는 글을 발표하면서였으니, 어느새 60년에 이른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 '영화와 시대정신' 외에 ‘한국영화 100년, 나의 영화평론 60년’이라는 부제를 달게 된 것이다.저자는 "그동안 시를 쓰면서 영화평론의 길에 뛰어드는 과욕을 부렸다. 처음에는 마땅한 지면이 없어 자갈밭을 걷는 듯한 고초를 겪기도 했으나 선배 평론가들이 갖지 못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10여 년간 신문, 잡지 등 활자매체와 방송, 텔레비전 등 전파매체를 통해 영화리뷰를 쓰고 해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행운이었다. 돌이켜 보니 그 시절이 저널리즘 비평의 황금기였다.”고 말한다.그런데 오늘날의 영화평단은 그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다. 저자는 "영화전문지가 없음은 물론, 일간신문에서 외부 평론가들의 리뷰가 사라진 지 오래다. 고작 인터넷에 올리거나 주간지에 두어 줄 남기는 별점 평 따위만 존재할 뿐이다. 이처럼 오늘날의 한국영화평단은 공교롭게도 60년 전 내가 이 길에 들어서면서 언급했던 것처럼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현역”이라고 밝힌다.한국영화 100년의 역사와 함께 한평생 동고동락한 한국영화 100년의 탐구자 김종원 평론가의 '영화와 시대정신'은 한국영화사의 총결산이자 중요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김종원 영화평론가는 저서로 영화평론집 '영상시대의 우화', '스크린 인생론', '우리영화100년', '한국영화사와 비평의 접점' 1,2권 등과 시집으로 '강냉이사설(辭說)', '광화문행'을 펴냈으며, 현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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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울무용영화제, 행사 축소 개최 결정제6회 서울무용영화제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 서울무용영화제 측은 이태원 사고에 대한 국가적 애도 기간이 이뤄지는 만큼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하며 행사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무용영화제는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부상자분들의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무용영화제의 개막일인 4일에는 영화 상영만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영화제 개막 포토월 행사, 개막식 및 라이브 방송은 전면 취소됐으며 ‘2022 SeDaFF 공모작 베스트’ 시상식은 6일 폐막식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11월 5일과 6일에 예정된 영화제 부대행사인 ‘관객과의 대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5일(토) 13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에는 영상작품 ‘스테이지 레벨 아이 : 물의 정거장’의 김용호 사진작가를 초청해 아티스트와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이날 변혁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자리에 함께한다. 6일(일) 16시부터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에는 올해 ‘SeDaFF 공모작 베스트’에 선정된 10편을 연출한 신진감독, 안무가, 출연 배우 등이 참석한다. 6일 관객과의 대화에는 영화평론가이자 영화 전문지 ‘씨네21’ 송경원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함께 하며, 6일 관객과의 대화는 서울무용영화제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11월 6일에는 서울무용영화제의 폐막식이 MC 장은영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2022 SeDaFF 공모작 베스트 시상과 2022 SeDaFF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이 있으며, 영화제 3일 동안 관객이 뽑은 Best에 선정된 작품 발표 및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2019년 제3회 서울무용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성승정 감독이 진행하는 ‘댄스 필름 워크숍’을 부대행사로 준비했다. 올해 댄스 필름 워크숍 일정은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이며, 서울무용영화제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이 공개되며 워크숍 신청자에게만 영상 링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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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철 ‘첫 영화평론집’…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 출간한겨레출판은 ‘키노’, ‘필름2.0’을 거쳐 ‘씨네21’ 편집장으로 일했던 영화평론가 주성철의 첫 영화평론집 ‘그 영화의 뒷모습’이 출간됐다고 10일 밝혔다.주성철 영화평론가는 세 개의 영화 잡지사를 거치며 20여년의 세월을 보냈고, 씨네21 이후로는 JTBC ‘방구석 1열’, 유튜브 ‘무비건조’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가깝게 소통하는 영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팬들이 인정하는 ‘홍콩영화 마니아’로 통하기도 하는 그는 장국영과 홍콩에 대한 책을 내기도 했고, 영화 기자로서 영화 글쓰기에 관한 책이나 인터뷰집을 내기도 했지만 ‘평론집’이라 부를 수 있는 책은 이번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가 처음이다.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는 각 챕터를 ‘전시실’로 이름 붙여 마치 전시를 관람하듯 영화적 사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이 인상 깊다.제1전시실 ‘감독관’에서는 감독의 예술관, 주제 의식과 그로부터 뻗어나가는 세계관을 추적하며 제2전시실 ‘배우관’에서는 영화 속에서 피어나고 무르익는 배우들의 연기 세계를 쫓는다. 제3전시실 ‘장르관’은 장르라는 렌즈를 통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사유해 볼 수 있는 장이며, 제4전시실 ‘단편관’은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거장들의 단편 영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영광스러운 시작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영화 팬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밖에 없는 ‘뒷이야기’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사로잡을 수 있는 주성철 특유의 유쾌함 그리고 영화에 대한 그만의 단단하고 열렬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평론집이다."날카로운 평론이라기보다는 들을 만한 이야기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 당신과 내가 미완성인 영화의 틈새를 찾아 그 영화를 함께 완성했으면 좋겠다. 영화평론가와 관객은 같은 자리에 서 있는 영화의 최종 스태프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를 통해 작가와 ‘영화 수다’를 나누며 영화라는 세계, 영화라는 예술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보면 어떨까. 또 이 책을 통해 ‘기생충’, ‘미나리’,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영화계를 드높인 최신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사유하는 즐거움 또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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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영화에 빠져볼까…KF 수교 60주년 세계영화주간한-중남미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KF세계영화주간=60년의 우정: 라틴으로 가는 길' 행사가 열린다. '빛의 나날', '90분', '그녀들의 시간' 등 중남미를 대표하는 12편의 영화가 무료 상영된다. 김영하·김겨울 작가, 정성일 영화평론가와의 스페셜토크도 마련됐다.1일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아르헨티나·칠레·콜롬비아·코스타리카·도미니카·에콰도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멕시콰 파나마, 파라과이 주한대사관들이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해 진행된다.중앙아메리카 6개국 젊은 감독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개막작 '빛의 나날'을 비롯해 전통에 대한 자긍심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여성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돌봄과 세대 문제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드라마, 달콤한 로맨스, 그리고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까지, 세계 영화계에서 그 우수함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온 중남미 영화들로 구성됐다.온두라스 '90분' , 파라과이 '골드 시커', 에콰도르 '그녀들의 시간', 칠레 '나후엘과 마법의 책', 도미니카공화국 '내일 잊지 말아요', 과테말라 '마틴과 마고', 멕시코 '불가능한 것들', 파나마 '오늘 결혼할거야', 아르헨티나 '자마', 콜롬비아 '제리코, 무한한 비상', 엘살바도르 '파블로가 남긴 말' 등이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 무료 상영이 이뤄진다. 오프라인 상영은 1일부터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모질라 허브)에서 중남미 국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별도로 제공한다.개막작 '빛의 나날'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공, 영화 접근성을 높였다.각국 영화 감독과 주한중남미대사의 영상 코멘터리도 이뤄진다. 멕시코에 이주한 한인을 조명한 소설 '검은 꽃'의 작가 김영하, 북튜버 김겨울, 영화평론가 정성일 등 문화계·영화계 인사 등이 참여해 스페셜 토크를 갖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오는 5일 오후 5시 개막식에는 이근 KF 이사장을 비롯해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공동주최처인 중남미 12개국 주한대사, 크리스티알 부르고스 글로컬 MC, 배우 이주실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우 신소율이 사회를 맡으며 테너 정필립이 축하 공연에 나선다. 개막작 '빛의 나날'은 17:30-21:00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상영된다.세계영화주간은 KF와 주한외교단이 협력해 매년 시행돼 온 대표적인 KF-주한외국공관 문화협력사업으로, 우리 국민이 접하기 어려운 국가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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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31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한국동양예술학회 회장) 그 동안 지난 2회에 걸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악보를 제시하였다. 악보에 표기된 사항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다. 지난 회에서 설명한대로 '강남스타일'은 20줄의 악보에 도돌이표, 1번 괄호, 2번 괄호, 달세뇨, 코다 등으로 작곡되어졌는데 총 168마디를 연주한다. 분석한 악보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본장단, 변형장단, 부정8박 장단, 기본 장단보다 두 배 빠른 장단 등으로 구성되어졌다. 부정8박장단은 경기도당굿 장단에 해당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단들이 어색하게 들리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작곡되어져 연주한다. '강남스타일'의 악보를 옆에 놓고 함께 간단히 비교 분석해 보기로 하자. (1) 1번과 2번의 첫째 줄과 둘째 줄은 ‘휘모리장단’의 기본 장단(덩따따 쿵쿵따따, 덩따따 쿵따쿵)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2) 3번부터 6번까지의 셋째 줄부터 여섯째 줄까지는 ‘휘모리장단’의 변형장단으로 연주한다.(랩부분과 함께 어우러지도록 연주한다. - 부정8박8장단으로 연주한다.) (3) 7번부터 9번까지의 일곱째 줄부터 아홉째 줄까지는 1번의 첫째 줄에서 연주했던 ‘휘모리 장단’의 기본 장단보다 2배 정도 빠른 템포로 연주한다. (4) 10번과 11번의 열째 줄과 열한째 줄은 2번의 둘째 줄에서 연주했던 휘모리 변형장단인 부정8박 8장단으로 연주한다. (5) 12번과 13번의 열두번째 줄과 열세째 줄의 앞부분 두 마디는 휘모리 두 장단, 그리고 뒷부분 두 마디는 변형장단인 부정8박장단으로 연주한다. (6) 13번부터 16번의 열세번째 줄부터 열여섯번째 줄까지는 ‘휘모리 장단’의 기본장단으로써 랩의 리듬에 맞춰 연주한다. (7) 17번부터 19번까지의 열일곱번째 줄부터 열아홉번째 줄까지는 가사의 강약에 맞춰서 연주한다. '강남스타일'은 곡이 시작할 때 ‘휘모리장단’의 기본장단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변형장단으로써 작곡되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2년과 2013년은 세계적으로 싸이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미국 최고의 팝스타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라든가, 케이티 페리가 말춤을 배우겠다고 했다. 그리고 'CNN', '월스트리트 저널' 등 해외 언론들이 싸이와 관련한 기사를 연일 보도했다. 아마 모두들 그러다 말겠지 했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쇼 프로그램인 '엘렌쇼'는 싸이가 출연하면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투데이쇼'에서 라이브 공연도 했고, 이러는 사이에 ‘강남스타일’은 아이튠스(음원차트)에서 41개국 동시 1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2위의 기록을, 그리고 수많은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17개국에서 50회 가량 공연을 했고, 또 우리나라 시청광장에 10만명을 모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최고의 비디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구글의 에릭슈미트 회장이 싸이와 밥먹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리고 엠씨헤머, 마돈나 같은 전설의 팝가수들이 싸이와 함께 공연하며 싸이의 이름을 팔기도 했다. 그리고 2012년 11월 5일에는 프랑스의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싸이의 초청행사가 열렸는데, 이때 라스베이가스에 있는 싸이를 위해 주최 측에서는 파리까지 전세기를 동원하기도 했다. 또 2012년 11월 10일에 로마 포폴로 광장에서는 싸이가 참가하지도 않았는데 플레시몹 행사가 열렸다. 자그마치 3만명이 <강남스타일>을 자기네들끼리 음악 틀어놓고 떼창과 떼춤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소름끼치는 광경이 연출되었다고 한다. 싸이는 그야말로 전세계 음악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지난 일요일 새벽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낭보가 날아왔다. ‘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로 주연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두 개의 본상 수상은 한국 영화계에 처음 있는 일이다(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기사 참조).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 온 국내 영화계의 노력과 성과를 자양분으로 한 측면이 크다는 점과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목한다. 그러한 힘이 가능했던 바탕에는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독특한 배경과 역동적인 사회 특성, 국민성(DNA), 그리고 디지털 강국이라는 강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천 년의 역사, 근대의 일제 강점기와 군사독재, 민주화 투쟁 등 굴곡 많은 한국사회의 역사가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고 오동진 영화평론가 등은 말한다. 박찬욱 감독은 시상식 후 "한국 관객들이 웬만한 영화에는 만족하지 못한다”며 한국 영화의 배경에는 국내 관객들의 높은 눈높이가 있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노력이 (한국) 문화 콘텐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두 수상작을 계기로 한국 감독들이나 배우들이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편입될 것이며 동시에 외국의 감독들과 배우들의 크로스오버 역할이 앞으로 활발해지리라는 전망을 해본다. 거기에다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한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등의 작품 원천이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스토리텔링이 가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이다. 비교적 영화 작품의 창작 과정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정해진 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장르 중의 하나이다. 특히 정부의 간섭은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통예술계도 공공기관 등의 공정성 등이 의심받지 않을 정도로 확보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그것이 한류의 지속 가능한 조건이며, 한류 발전을 위해 창의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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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2022 레퍼토리 시즌 라인업…19개 작품경기아트센터가 2022 레퍼토리 시즌제 라인업을 18일 공개했다.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올해 레퍼토리 시즌제는 극단 4작품, 무용단은 3작품, 경기시나위 4작품, 경기필하모닉의 6작품이 준비됐다. 외부 작품 2개까지 더하면 모두 19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올해는 적극적으로 전국의 관객들을 찾아간다. 경기도극단은 연극 ‘파묻힌 아이’를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경기필하모닉도 수원과 서울을 오가며 관객들을 만난다. 2022년 경기아트센터의 레퍼토리 시즌 일정은 3월부터 시작되며, 겨울까지 계속 이어진다. 티켓 오픈은 3월부터 5월까지 봄 시즌, 6월부터 8월의 여름 시즌, 9월부터 12월의 가을 겨울 시즌으로 구분한다. 신작과 변화로 도약하는 경기도극단 경기도극단은 올해 레퍼토리 1작품, 신작 4작품을 선보인다. 한태숙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은 연극 '맥베스'(11월3~13일)가 관객을 찾아간다. 5월의 '어린이 연극 축제'에서는 세 가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각색한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4월30일~5월1일)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전한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아동청소년 극단 시리끼떼울라(Xirriquiteula)의 '라이카'(5월5일)와 종로아이들극장이 제작한 '바다쓰기'(5월7~8일)도 축제 기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초연 당시 파격적인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던 한태숙 예술감독의 '파묻힌 아이'(6월15~26일)는 새로운 캐스팅으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경기도무용단…전통과 전통, 전통과 현대를 연결 전통과 현대를 연결해가고 있는 경기도무용단은 2022년 전통과 전통의 만남, 전통과 현대의 연결을 보여주는 신선한 기획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전통 춤과 서양 고전 음악, 두 장르를 묶어낼 '순수 – 더 클래식'(4.15-4.17)은 과거에 갇히지 않고 현대를 품어내는 우리 춤의 품격을 재발견할 수 있는 창작 무대로, 서양 클래식 선율에 얹어진 우리 춤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한국 춤의 새로운 세대를 꿈꾸며 경기도무용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무대, '하랑-함께 날아오르다'(6.25-6.26)는 경기도무용단원의 안무에 중견 안무가들의 연륜을 더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이다. 2021년 경기도무용단과 정구호 연출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경합_The Battle' (11.26-11.27)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 증명하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만의 색깔 가득한 무대가 계속 이어진다. 경기시나위는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시나위 정신으로 구현, 경기시나위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매 공연 화제를 모았다.모던 풍물 오페라 '장단의 민족' 시즌1은 한국 고유의 리듬 체계인 장단이 숨 쉬는 연희판을 새롭게 해석한다. 남사당패 최초의 꼭두쇠 바우덕이를 중심으로 연희판에서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인 역할과 관념을 전복시키며, 유쾌한 변신체험을 제공한다.'四季(사계)의 노래'는 정가, 경기민요, 범패, 판소리를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인다. 김용호 사진작가의 사진이 무대를 채우고 안상수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가 작업한 한글 가사가 무대 위를 수놓는다.경기시나위의 창작 프로젝트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Trance'도 무대에 오른다. 창작과 전통, 작곡과 즉흥의 경계를 넘는 소리의 황홀경이 펼쳐질 예정이다.경기시나위를 대표하는 콘서트 메디테이션 '반향'은 다수의 창작 가곡, 합창곡, 오페라를 작곡한 작곡가 이건용의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해 돌아온다. '음악'과 '인간' 그리고 '영성'에 대한 생각을 목소리와 악기를 통해 전달하는 '반향2022 : 默(묵)'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 경기필하모닉은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내자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마시모 자네티 예술감독의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3월3~5일)을 시작으로 하모니의 베르디 '레퀴엠'(7월23~25일)을 선보인다.2021년 코로나19로 선보이지 못한 '슈만 교향곡 3번 & 4번'으로 마시모 자네티와 경기필하모닉의 '슈만 교향곡 사이클'의 완성이 기다리던 클래식 애호가들을 맞이 한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명작을 만나볼 수 있는 마스터피스 시리즈에서는 '드뷔시 & 레스피기'(4월3일)를 통해 레스피기 로마 3부작 중 마지막 '로마의 분수'를 연주한다.정나라 부지휘자의 섬세하고 따뜻한 지휘로 이끌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5월27~28일)에서는 콩쿠르의 퀸(Queen),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의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나볼 수 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성사되지 못한 정명훈 지휘자와의 만남이 하반기 마스터피스 시리즈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10월9~10일)에서 실현된다. 지난해 부조니 국제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박재홍이 연주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경기아트센터 '브랜드 시리즈'먼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 '랑데북'은 오는 8월 18일 열린다. 평일 오전을 책임지던 브런치 콘서트는 '고전적 음악, 아침'(4월21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풍성한 앙상블을 선보인다.K-뮤직의 선두주자, 국악을 가장 힙하게 만나볼 수 있는 '짬 콘서트' 세 번째 시리즈는 '우리 音樂(음악) 色(색)을 입다'라는 부제로 돌아온다.판소리 공장 바닥소리의 젊은 소리꾼들이 현대인들의 삶을 센스있고 위트있게 표현하는 '더할 나위 없이'(7월30일)에 이어 풍류대장 TOP6에 오른 퓨전밴드 AUX(8월27일)를 만나볼 수 있다.12월에는 전통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재해석한 가족 국악 뮤지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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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음악의 '소리'…토크콘서트 9월의 랑데북경기아트센터가 16일 오후 8시 '토크콘서트: 9월의 랑데북'을 소극장에서 선보인다.경기아트센터 레퍼토리 시즌 기획공연이다. 이번 가을맞이 랑데북의 주제는 '소리'다.영화평론가 이동진, 물리학자 김상욱, '호피폴라' 멤버인 첼리스트 홍진호씨가 독서의 계절 가을에 함께하고 싶은 책, 영화, 음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소리' 콘셉트에 맞춰 이동진씨는 영화 '봄날은 간다'(감독 허진호), 김상욱 교수(경희대 물리학)는 영화 '아마데우스'(감독 밀로스 포만), 홍진호씨는 소설 '뮤직숍'(레이철 조이스 작)을 추천했다.이들은 가을에 읽으면 좋을 책과 영화 이야기를 토크로 풀어낸다. 경기아트센터 공연 관계자는 "토크콘서트: 9월의 랑데북은 올해 랑데북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이라며 "책과 함께하기에 좋은 가을, 책과 영화 그리고 음악이 있는 9월의 랑데북에서 관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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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 영화 데뷔 40주년 ‘기주봉 배우전’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는 2021년 9월 1일(수)부터 9월 11일(일)까지 서울·부산·광주의 독립영화전용관 네 곳에서 ‘기주봉 배우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기주봉 배우의 고향과도 다름없는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와 배급사 필름다빈이 의기투합해 기획했다. 주최는 성북문화재단, 필름다빈이며 주관은 성북문화재단, 필름다빈, 독립영화전용관확대를위한시민모임, 영화의 전당, 광주영화영상인연대, 후원은 영화진흥위원회다. 그동안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으로 독립영화전용관 아리랑인디웨이브를 약 10년간 운영하면서 독립영화 저변 확대에 힘써 왔다. 그 결과로, 많은 독립영화인과 관객들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반을 다져왔으며, 기주봉 배우전과 같은 유의미한 기획전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기주봉 배우전은 영화, 연극,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두루 섭렵하며 굵직한 작품에 출연, 배우가 가진 연기 스펙트럼의 한계는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배우 기주봉의 영화 데뷔 4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들과 연기관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극단 칠육(76)에 입단하며 연기 생활을 시작한 배우 기주봉은 1981년 이장호 감독의 ‘어둠의 자식들’로 영화계에 데뷔, 그 후 40년 동안 자신만의 연기 인생을 녹여내며 류승완, 박찬욱, 윤종빈, 이명세, 장준환, 홍상수 등 기라성 같은 감독들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최근에는 더 나아가 상업영화는 물론, 독립영화와 단편영화까지 넘나들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주봉 배우전은 생애 첫 장편 주연작인 임대형 감독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제71회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의 쾌거를 이룬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 등 4편의 장편영화와 박찬욱 감독의 ‘심판’ 등 4편의 단편영화로 구성된 ‘기주봉 단편선’이 상영되며 권해효 배우,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네21 송경원 기자, 이화정 영화저널리스트 등이 참여하는 GV 행사가 진행된다. 9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아리랑시네센터, 9월 1일과 5일에는 인디스페이스, 9월 10일부터 11일에는 영화의 전당, 9일부터 11일까지는 광주독립영화관 GIFT에서 진행된다. ‘기주봉 배우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리랑시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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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리랑 개봉 당일자 전단지 발굴KBS 제1TV 일요일 방송되는 ‘진품명품’ 제작진은 1926년 10월 1일 민족영화 ‘아리랑’ 개봉 당일 발행된 극장 단성사의 전단지가 발굴되었다고 밝혔다. 전단지는 당시 극장에서 발행하는 일종의 사보(社報)이다. 이 번 발굴은 자료의 희소적 가치는 물론 영화 아리랑과 관련하여 매우 의미 있는 자료이다. ‘DAN SUNG NEWS' 138호로 발행된 이 전단지에는 개봉 당일자란 점에서 주목이 된다. 이에 따르면 <조선키네마 초특작품 현대비극 아리랑 전8권>이란 타이틀에 영화 아리랑 줄거리(梗槪)와 스탭진이 소개되었다. 이 자료의 가치는 첫째는 1920년대 영화 제작상, 특히 아리랑의 탄압 사실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이다. 개봉 된지 2일 후인 1926년 10월 3일자 매일신보에는 이런 기사가 나온다. " 아리랑 宣傳紙 押收 內容이 不穩 작(昨) 1일부터 시내 수은동(授恩洞) 단성사에서 상영한 ‘아리랑’의 활동사진 광고 팜플렛또 중에 ‘아리랑’ 노래 중에 공안(公安)을 방해할 가사가 있으므로 경찰 당국에서는 9월 30일에 선전지(宣傳紙) 1만 매를 압수하였다더라.” 이 전전지가 바로 이 압수당한 선전지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팜플렛또 중에 아리랑 노래에 공안(公安)을 방해할 가사가 있으므로”라고 하였음으로 이 전단지와는 다를 수 있지만, 현재 그 선전지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고, 이 당일자 전단지의 희귀성에서 그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원로 영화 평론가 김종원 선생도 "본바 없다”고 하였다. 만일 이것이 실제 압수당한 실물 중의 하나라면 영화사의 큰 발굴이다. 두 번째는 공식적인 영화 ‘아리랑’ 스토리의 줄거리가 담겨있다는 점이다. 당시는 줄거리를 ‘경개’(梗槪)라고 하였다. 이 가치는 개봉 이후 영화가 총독부에 의해 부분적인 탄압을 받아 축소가 되기도 하였고, 일본에 수출하였을 때 역시 필름의 권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 개봉당시는 ‘全 八 券’이었으나 1940년 초에는 6권으로 나오기도 한다. 줄거리의 시작은 "아지 못하는 사람이나 인정 없는 사람들은 영진이(주인공, 나운규 분)이 자미있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영진이를 한 없이 가엽게 여겼습니다.”라고 하여 ~"따뜻한 인정미를 띠운 향토 비극입니다.”로 마친다. ‘향토 비극’이라고 영화의 성격을 밝히고 있다. 이 시기 ‘비극’(悲劇)이란 표현은 사실 ‘항일적’(抗日的)인 표현이기도 하다. 앞으로 전체 줄거리를 이후 실제 영화를 본 평론가 등이 밝힌 줄거리와 비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스탭진의 기록이다. 이 중에 주목되는 내용은 원작 각색 춘사(春史), 감독 진수수일(津守秀一), 출연 최영진 나운규씨(羅雲奎씨), 기타 엑스트라 일천명이라고 나와 있다. 여기의 ‘춘사’는 나운구의 호(號)이다. 원작도 나운규, 각색도 나운규, 주연도 나운규로 1인 3역이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듯이 ‘영화 아리랑 감독 나운규’로 익숙한데, 여기에는 감독이 ‘津守秀一’로 나온다. 이는 나운규가 감독이 아니었거나, 나운규가 이미 창씨개명을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기록이다. 그런데 이는 1990년대 말 신문광고가 발굴되어 논란이 있었는데, 동시에 나운규의 일기도 발굴되어 해소된 문제이다. 쓰모리 히데카츠는 김창선(金昌善)이란 우리 이름도 가진 인물로 소품 영화를 제작한 정도의 일본 영화인으로 밝혀졌다. 영화 평론가 김종원 선생의 논문에는 상영 허가를 받아내기 위한 나운규의 기지로, 일종의 ‘우회한 항일’ 방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이 전단지의 일본 감독 차명(借名) 기록은 영화 ‘아리랑’ 이 허가를 받기 어려운 내용의 영화라는 사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나운규의 기지 또는 영화 정신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한편 제작진은 방송에서는 나운규 감독, 주연 아리랑 제3편 전단지와 당시 극장이 자사 영화를 선전하기 위해 제작한 소품들이 어떠한 것들인지도 소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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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깃든 무형유산, 강연으로「책마루 인문학 강연」은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 중인문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일상에 깃든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음악,영화, 문자와 만난 다양한 무형유산 이야기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할 예정이다. 온라인 강연은 유튜브 ‘국립무형유산원 디지털 아카이브 채널’에서 강연일 오후8시에 실시간 중계로 시행하며 ▲ 한국인의 삶과 소리(5.11. 박애리/국악인) ▲ 아리랑 유랑단, 걸어 다니는 한국(5.18. 문현우/아리랑 유랑단장) ▲ 한국 영화 속 무형유산(6.1. 강유정/영화평론가) ▲ 필체 속 운명(7.20. 구본진/변호사)을진행한다. 현장강연은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라북도 전주시)에서 강연일 오후 6시 30분에 시행하며 ▲ 한복, 입어서 자세가 자태가 되는 옷(6.15. 이혜순/한복 디자이너)▲ 훈민정음,세상에 나오다(7.6. 신동원/전북대학교 교수)를 진행한다.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책마루 누리집(http://library.nihc.go.kr)또는 전화(☎070-7733-8199)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현장 강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온라인 강연은 사전 신청 시 당일 유튜브채널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온라인 주소를 문자메시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적극 행정의 하나로 코로나19로 지친국민이 조금이나마위로와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책마루 인문학 강연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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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스웨덴대사관, 제9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아름다운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매년 관객들을 따뜻한 축제로 초대하는 스웨덴영화제가 11월 5일(목) 서울과 부산 개막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인천에서 11월 16일(월)까지 총 12일간 5개 도시 5개 극장에서 펼쳐진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과 함께 2012년부터 주최해온 스웨덴영화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웨덴 영화를 소개하며 국내 스웨덴 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스웨덴영화제는 ‘성평등’과 ‘다양성’을 주제로 드라마와 SF,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총 10편의 최신 스웨덴 영화를 소개한다. 특히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을 상영하고 부산 영화의전당, 대구 동성아트홀, 인천 영화공간주안 3개 극장에서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연대기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 총 10편의 영화에는 여성 감독 연출작 7편과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4편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상영과 연대기 전시는 그간 스웨덴 영화계에서 여성들이 해온 역할을 시대별로 조명하면서 여전히 남아 있는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다.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 만나기 어려운 스웨덴 영화감독들과 영상으로 만나는 언택트 게스트토크를 진행한다. 개막작 <아틀란티스의왕>의 소니 요르겐센 감독과 주연배우이자 각본가인 시몬 세테르그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하리 마르틴손의 서사시를 원작으로 하는 <아니아라>의 펠라 코게르만 감독과의 게스트 토크가 허남웅 영화평론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마련된다. 각 작품 상영 후 이어지는 20여분의 인터뷰 영상에서 작품에 대한 감독의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와 배우의 작품 세계 등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한서문화예술협회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예매 인증 이벤트 및 5편 이상 영화를 관람한 후 감상을 공유하는 N차 이벤트에 참가한 관객을 선정해 한서문화예술협회에서 아이패드를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스웨덴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래도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스웨덴영화제를 준비해왔다”며 "영화제 기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할 것이다. 스웨덴영화제를 찾아 영화를 관람하고, 스웨덴 영화인들과의 영상 시네마토크에 참여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가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9회 스웨덴영화제의 상영작 정보, 상영 일정 및 극장별 예매 정보는 스웨덴영화제 홈페이지(http://www.swedishfilm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11월 5일(목)~11일(수) 부산 영화의전당 11월 5일(목)~11일(수) 대구 동성아트홀 11월 11일(수)~15일(월) 광주 광주극장 11월 12일(목)~16일(월) 인천 영화공간주안 11월 13일(금)~15일(일) ◇상영작 상세정보 아틀란티스의 왕(개막작) 2019│95min│드라마│12세이상관람가 감독 마리나 뉘스트룀, 소니 요르겐센 출연 시몬 세테르그렌, 필립 잔덴, 해피 얀켈, 카타리나 에베를뢰프, 안키 라르손, 이사벨 키예드 아들인 사무엘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부모 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클레오를 만나면서 중압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조현병을 앓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의존성이 그를 자꾸만 망설이게 한다. 브릿마리 여기 있다 2019│98min│드라마│전체관람가 감독 투바 노보트뉘 출연 페르닐라 아우구스트, 페테르 하베르, 안데르스 모슬링, 말린 레바논, 스텔라 오요코 벵트손, 란스 큐브, 올레 사리, 베라 비탈리, 마흐부트 수박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브릿마리는 40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소박한 ‘보리예’라는 마을을 찾는다. 그곳에서 축구 감독이라는 원대한 꿈을 발견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프레드릭 바크만의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수네 vs 수네 2018│89min│코미디&드라마│전체관람가 감독 욘 홀름베리 출연 엘리스 제르트, 박스테르 렌만, 테아 훼르네, 시셀라 벤, 프레드리크 할그렌, 릴리 발스틴, 욘 외스터룬드 4학년 개학 후, 수네 자리에 처음 본 남학생이 앉아 있다. 그 아이는 수네가 질투할 만큼 완벽해 보이는 데다, 이름마저 똑같은 수네! 수네는 여자친구 소피가 또 다른 수네와 친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굴드바게 영화제 세 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영화. 럭키 원 2019│77min│드라마│12세이상관람가 감독 미아 엥베리 출연 올리비에르 루스타우, 로레트 뉘센, 다이아나 루디첸코, 브루노 라 브라스카 나이 든 갱스터 빈센트는 밤새워 일하며 또 다른 삶을 꿈꾼다. 그러나 느닷없이 십 대 딸 아디나를 책임지게 되면서 그의 삶은 변하기 시작한다. 아니아라 2019│106min│SF, 드라마│청소년관람불가 감독 펠라 코게르만, 휴고 릴리아 출연 에밀리 욘손, 아넬리 마르티니, 비앙카 크루제이루, 제니 실프베르옐름, 아르빈 카나니안, 엠마 브룸 지구가 파괴된 미래. 화성 이주선 아니아라호는 수많은 사람을 태우고 3주 일정으로 화성으로 떠난다. 그러나 우주 부유물과 충돌하면서 아니아라호는 경로를 이탈한다. 승객들은 다시 지구로 돌아가지 못하고 공허하고 차가운 우주에 영원히 떠돌게 될 거란 사실을 깨닫는다. 표류자들 2018│102min│다큐멘터리│청소년관람불가 감독 마르쿠스 린덴 출연 에드나 레베스, 에이수케 야마키, 페 세이모어, 마리아 비외른스탐, 메리 기들리, 라시다 리에브르, 산티아고 헤노베스, 세르반 자노티, 다니엘 기메네즈 카초(내레이션) 1973년, 사람들이 ‘아칼리’ 라는 소형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해양과학 모험을 떠난다. 폭력의 기원과 성적 매력의 역학을 탐구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실험의 기록물과 생존자들의 재회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실험에 참가했던 이들이 당시 보트의 실물 크기로 재현해낸 보트에 올라 40여 년 전 아칼리에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한다. 스티그 라르손 - 불길에 뛰어든 남자 2018│99min│다큐멘터리│15세이상관람가 감독 헨리크 예오리손 출연 에밀 알멘, 요한 에릭손, 마그누스 회그비스트, 마티아스 쾨니그손, 얀 시몬손, 스티그 라르손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의 작가로 잘 알려진 스티그 라르손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극우파의 살해 협박을 받으면서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연미복을 입은 여자 (영화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 상영작) 1926│121min│드라마│12세이상관람가 감독 카린 스반스트룀 출연 에이나르 악셀손, 마그다 홀름, 카린 스반스트룀 얄마르 베리만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여학생 카챠 코크가 남동생의 연미복을 입고 무도회에 참석했다가 추문을 일으키는 내용을 담았다. 다른 이성의 옷을 입는 바람에 벌어진 해프닝을 담은 유쾌한 코미디. 러빙 커플 (영화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 상영작) 1964│118min│드라마│15세이상관람가 감독 마이 제털링 출연 하리에트 안데르손, 군넬 린드블롬, 지오 페트레 세 명의 여성이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고, 영화는 그들 삶의 근간이 되었던 결정적인 기억을 드러내 보인다. 어려서 고아가 된 안젤라는 페트라 숙모에게 집착하고, 학교에서는 동성애에 눈을 뜬다. 아그다는 어린 시절의 도피 생활과 젊은 시절의 자유분방했던 연애사를 떠올린다. 아델의 어린 시절 역시 불행하다. 하지 축제 전날, 세 명의 여성은 그들의 운명을 해결한다. 모차르트 브라더스 (영화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 상영작) 1985│110min│드라마, 코미디│15세이상관람가 감독 수산네 오스텐 출연 에티엔네 글라세르, 필립 잔덴, 헨리 브로네트, 로아 팔크만, 레나 T한손, 아그네타 에크마네르 공연을 위해 살고, 공연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색다른’ 코미디이다. 극단 단원들은 새로 부임한 발테르 감독이 새롭게 선보일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위해 무대에 모인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문화, 사회, 정치, 경제 제반 분야에서 스웨덴과 대한민국 양국 간 관계를 증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주한스웨덴대사관 박현정 공공외교실장 02-370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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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시즌 2로 컴백!제8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온/오프라인 분산 개최’를 선언하고, 6월 7일(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 및 경쟁부문 시상식과 함께 ‘온라인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약 3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드디어 오는 8월 27일(목)부터 약 3주간에 걸쳐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오프라인 시즌 2’를 새롭게 시작한다.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모두의 안전과 관객과의 약속을 함께 지키고자 ‘온/오프라인 분산 개최’라는 새로운 방식의 영화제 개최를 선언하고, 지난 6월 4일(목)부터 총 4일간의 무관객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장성을 살리면서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 상영 및 공연 프로그램들을 네이버TV와 YouTube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했으며, 8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여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및 공연 등의 예술 문화를 쉽게 즐길 수 없었던 관객들은 다양한 곳에서 무주산골영화제의 온라인 생방송을 즐겼으며, 관객들로부터 영화제가 관객들을 만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지난 6월 초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게 될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시즌 2’는 영화제를 직접 즐기지 못해 많이 아쉬웠을 관객들을 위해 다시 새롭고 흥미로운 즐길거리로 8월 27일(목)부터 3주간 ‘무주’와 ‘서울’에서 직접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 8/27(목)~8/30일(일) : 무주태권도원 먼저 8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총 4일간은 무주 설천면에 위치한 전 세계 태권도인의 문화 교류 공간인 ‘태권도원’에서 ‘무주산골영화제 시즌 2’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현대적이면서도 넓은 공간을 활용한 야외상영장 1곳, 실내 상영관 2곳, 키즈스테이지 1곳에서 ‘판’, ‘락’, ‘숲’, ‘길’ 섹션 주요 상영작과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키즈스테이지’ 상영작까지 총 6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태권도원,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준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안전하고 쾌적한 영화 관람 환경 조성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1인당 일일 이용권 1매(10,000원)를 구입하면 당일 영화제 입장 및 지정 상영관 내 영화들을 모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태권도원 입장 시에는 발열 체크와 문진표 등록을 진행하고, 모든 행사장 내 철저한 방역을 기본으로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관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무주산골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 9/3(목)~9/6(일) : 서울극장 / 창 섹션 10작품 상영+토크, 넥스트 액터(고아성) 상영+전시+토크 ◇ 9/11(금)~9/13(일) : 서울아트시네마 / 켈리 라이카트 감독 작품 6편 상영+토크 이어 9월부터는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시즌2가 서울에서도 진행된다. 오는 9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총 4일 동안 서울극장에서는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의 한국장편경쟁부문 ‘창’ 섹션 10편과 해외 다큐 4편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올해의 ‘넥스트 액터’ 배우 고아성의 대표작 3편 상영을 비롯 고아성 배우와 백은하 연구소장이 함께 하는 스페셜 토크가 진행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고아성 배우의 소장품과 화보, 특별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 <우리의 고아성은 어디까지 왔을까> 역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11일(금)부터 13일(일) 총 3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_켈리 라이카트’ 특별전이 진행되어 시네필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길 위에서 미국의 풍경을 담아온 아메리칸 시네아스트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접하기 어려웠던 수작 6편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로, 영화 상영 후에는 국내의 대표 영화평론가들과 영화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산골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이후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무주산골영화관의 재개관 일정에 맞추어 문화적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무주군민들을 위해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엄선한 한국 영화 총 8편을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 위기 속에서 무관객 온라인 라이브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8월 27일(목)부터 다시 한 번 대체 불가한 낭만 영화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될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시즌2’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안전하면서도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 www.mjff.or.kr 인스타그램 @mujufilmfest 페이스북 www.facebook.com/ mujufilmfestival 트위터 @mujufilmf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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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교양강좌 십인십색 참여자 모집강사 소개 홍 세 화 시사평론 7.2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인 역임, 말과활 발행인. 개인의 삶과 사회구조 사이의 긴장관계를 따뜻하지만 냉철하게 풀어내는 시대의 나침밤. 강 응 천 역사비평 7.9 ’한국생활사박물관’을 비롯하여 의미있는 수많은 역사물을 기획. 역사의 굴레에서 개인의 삶을 건져낸 시간 여행자. 임 진 모 대중음악평론 7.16 디테일을 절대 놓치지 않는 대한민국 대중음악평론의 중심 최 범 디자인평론 7.23 ’한국 디자인 신화를 넘어서’의 저자. 대한민국 유일한 디자인 평론가. 이 현 우 서평 7.30 필명 로쟈로 활동. 책이란 평면에서 입체를 읽어내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 성 일 영화평론 8.6 많은 영화평론가 있지만 정성일은 한 명이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일구어낸 언어의 마술사. 김 남 수 안무비평 8.13 본질에 과감히 비평의 날을 가하며 춤에서 문화계 전영역으로 시선을 던지고 있다. 신 형 철 문학평론 8.21 ’느낌의 공동체’ 저자. 평론의 재료인 시나 소설보다 더 시적이고 서사적인 평론가. 최 유 준 음악평론 8.27 ’음악문화와 감성정치’ 저자. 보헤미안적 감수성을 지닌 낭만파 음악평론가. 박 상 현 음식평론 9.3 ’일본의 맛 규슈를 먹다’ 저자. 음식평론을 통해 맨얼굴의 전통을 날카롭게 찾아내는 21세기형 탐미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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